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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치매 급증, 치매는 나이와 무관합니다

by neo2life 2025.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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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로 슬퍼하는 남자와 여자 형상 이미지

 

한때는 노년기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인지 기능 저하와 치매. 하지만 최근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그 위험은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우리 일상 속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치매에 대해,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들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젊은 세대를 위협하는 치매 

치매는 단순한 기억력 저하를 넘어, 언어 능력, 시간 감각, 판단력, 집중력 등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인지 기능이 광범위하게 손상되는 상태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알츠하이머병이 알려져 있으나, 그 외에도 혈관성, 전두엽성, 루이소체형 등 여러 유형이 존재합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이 치매가 더 이상 고령층에게만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최근 연구들은 30~40대에서도 초기 인지 저하 증상을 보이는 사례가 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만성 수면 부족, 사회적 고립,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기기 의존, 과도한 정보 처리 등이 뇌 피로를 가중시키는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또한, 고혈압, 당뇨, 비만 같은 생활습관병도 조기 인지 저하를 유발하는 주요 위험 인자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질환들이 나이와 관계없이 점점 젊은 층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처럼 치매는 더 이상 특정 나이에 국한된 질환이 아닌, 현대인의 전 연령이 주의해야 할 건강 문제로 인식되어야 합니다.

 

2. 연령대별 치매 유병률 통계 (보건복지부 2023)

2025년 현재 가장 최근 발표된 보건복지부의 2023년 치매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치매는 주로 고령층에서 많이 나타나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아래는 65세 이상 연령대별 치매 유병률을 정리한 표입니다.

 

특히 7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치매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며, 85세 이상의 경우 5명 중 1명 이상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성별로는 여성(9.57%)이 남성(8.85%)보다 유병률이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80세 이상 고령 여성의 치매 발생률이 더 가파르게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출처 보건복지부 2023 치매 역학조사 보도자료)

 

그러나 최근 국내에서는 조발성 치매(65세 미만에서 발병하는 치매) 환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 환자 수 증가: 2009년 17,772명에서 2019년 63,231명으로 10년간 약 3.6배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전체 치매 환자의 약 8%에 해당합니다. 
  • 사회적 영향: 조발성 치매는 경제활동이 활발한 연령층에서 발생하므로, 개인과 가족에게 큰 경제적 부담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연구 필요성: 현재 국내에서는 조발성 치매에 대한 연구와 통계가 부족하여, 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관리 대책이 시급합니다. 

따라서 젊은 층에서도 치매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적인 건강 검진이 중요합니다.

(출처: 국립보건연구원)

 

3. 뇌 건강을 지키는 생활 방식은 따로 있다

치매는 현재까지 완치보다는 예방과 관리가 중요한 질환입니다. 특히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들이 뇌 건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수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습니다.

 

우선, 두뇌를 자극하는 활동이 중요합니다. 매일신문을 읽고 글을 쓰거나, 새로운 언어나 취미를 배우는 등의 지적 활동은 뇌의 다양한 영역을 활성화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단순히 TV를 시청하는 것보다 직접 손을 쓰고 생각을 요하는 활동이 효과적입니다.

 

운동 또한 인지기능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뇌혈류를 원활히 하여 기억력과 집중력에 도움을 줍니다. 걷기, 자전거 타기, 요가 등 과하지 않지만 지속 가능한 운동이 가장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사회적 관계 유지도 핵심 요소입니다. 뇌는 수면 중 정보 정리와 독소 제거를 수행하며, 외로움은 인지 저하 속도를 빠르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 친구, 지역사회와의 관계 유지는 뇌 건강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4. 식탁 위의 예방, 뇌에 좋은 음식들

식습관은 뇌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뇌는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기관 중 하나이며, 영양 상태에 따라 인지기능과 감정 상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뇌에 좋은 식재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인 건강 전략입니다.

 

등 푸른 생선은 대표적인 뇌 건강식품입니다. 풍부한 DHA와 EPA는 뇌세포막을 보호하고 신경전달을 원활히 해줍니다. 블루베리 포도 등 베리류는 항산화 작용이 강해, 뇌 세포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주며 기억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녹황색 채소도 필수입니다. 시금치, 브로콜리 등에는 비타민K, 루테인, 엽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뇌의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유익합니다. 또한 견과류, 계란, 녹차 등의 식품은 뇌의 활성화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균형입니다. 자극적인 음식이나 고지방, 고당류 음식 섭취는 줄이고, 식물성 위주의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뇌 건강에 좋습니다. 소중했던 시간들이 기억 저편에 잠들지 않도록, 뇌를 위한 건강한 식사를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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